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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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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소년들은 불꽃놀이를 옆에서 보고 싶었다 - 이와이 슌지 p39 "이 하늘의 강을 진짜 강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작은 별 하나하나는 전부 그 강바닥에 있는 모래나 자갈에 해당합니다." p154 "초등학교 시절에는 뭔가 친구와 마음이 맞거나 함께 있으면 즐겁고 없으면 쓸쓸하다고 느껴지는 우정이 없었어." 고등학교 시절의 준이치는 그런 식으로 말했다. 확실히 그 말이 맞았다. 그 무렵의 우리는 노는 것이 중요했고 혼자서 하는 놀이에는 친구도 필요 없었다. 그렇지만 혼자서는 못 하는 놀이도 있었는데 그럴 때는 협력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 그것이 친구라는 존재였다. 그 존재는 교환할 수 있었고, 매년 반이 바뀌면서 강제로 친구를 계속 잃어도 상처 입거나 슬펀 적도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식으로 학교에 길들여졌을지도 모른다. p164 "가출이 아니야." "그럼 ..
[책 이야기] 사랑한다면 왜 - 김은덕, 백종민 p19 커플이 되겠다 약속함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서로가 행복한 방향으로 함께 걷겠다는 의미이다. 당신은 더 많이 요구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요구해야 겨우 사랑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 행복한 관계는 끊임없는 요구로 얻어지는 것이지 당시의 인생에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p93 언젠가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입지도, 사용하지도 않은 옷과 제품들을 방 안에 쌓아 놓고 살았는데 위아래 열 벌도 안 되는 옷으로 2년을 여향한 자의 눈에는 이 모든게 사치로 보였다. 그 '언젠가'는 찾아오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p148 우리는 행복을 손에 쥐고 싶어 한다. 행복만 찾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지리라 의심치 않는다. 그럴수록 행복과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 사이는 점점 벌어..
[책 이야기] 암호화폐의 경제학 - 이철환 p14 돈은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가운데 하나이다. 돈은 이 세상을 움직이는 활력소이다. p60 '가상화폐'는 이런 근대적 개념의 화폐시스템을 부정하고 새로 등장한 화폐다. 가상화폐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발행 주체가 없다는 점이다. '암호화폐'는 보안을 위해 암호를 사용하여 새로운 코인을 생성하고 거래 내역을 검증하는 가상화폐의 한 종류이다. p134 아직까지는 암호화폐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가 가져올 시장 혁신, 분권화와 민주화 등은 분명히 제고되어야 할 부분이다. 더욱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 가능성은 무궁구진하여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를 열어나갈 핵심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통화는 가치가 희석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적인 이유로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