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이야기] 여하튼 철학을 팝니다 - 김희림 p137 "쾌락과 좋음은 별개의 것입니다. 가려운 데가 있어서 긁고 싶을 때 마음껏 긁으면서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까? 실컷 긁을 때는 잠시 쾌락을 느낄 수 있으나, 가려움증을 치유 받는 것이 진정한 좋음일 것이외다. 진정 좋은 것은 쾌락보다 우월합니다." p140 책은 솔직합니다. 누가 읽든 스스로가 가진 진리의 빛을 나누어주기를 마다하지 않거든요. 그대가 누구이든, 책이 그대를 위해 준비한 맛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책이라는 글자들의 무한한 조합 속에 숨겨진 보물은 모두 그대의 것입니다. p168 책을 읽는 것은 말을 잘하기 위함이 아니라 덜하기 위함입니다. 말을 할 때에는 그 말이 침묵보다 나아야 합니다. 침묵보다 나은 소리를 잡음 없이 효율적이고 압축적으로 내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