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이야기] 불편해도 괜찮아 - 김두식 이 책은 영화를 소재로 인권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 인권을 이해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살아온 환경과 지식, 경험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볼 때는 몰랐는데, 영화감독이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영화에서는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예로 영화 300에서 스파르타군의 배후를 치도록 샛길을 알려준 배신자 에피알테스를 흔히 '꼽추', '곱사등이' 등의 비하적 표현으로 불리는 척추장애인으로 묘사한다. 스파르타인들의 난폭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를 장애인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심지어 부가영상의 해설에 참여한 역사학자 베타니 휴즈는 "에피알테스는 역사에 의해 악마화되었기 때문에 영화가 그를 꼽추로 묘사한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