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열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이야기] 유령 열차 - 아카가와 지로 유코는 씁쓸한 표정으로 총감을 쳐다봤다. "계획이 어긋나서 마사코가 죽은 게 아닙니다."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절대 아닙니다. 모든 일은 계획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모두들 어안이 벙벙했다. "아시겠습니까? 마사코가 아무리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해도 눈 앞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일까지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요? 마사코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답은 명백합니다." "그러면 자네는 닛타가 자신의 딸을......" 총감이 괴로워하며 말을 어물거렸다. "믿기 힘든 일이지요. 믿고 싶지도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닛타 씨는 니시오 씨를 사살하고 마사코를 쏜 뒤 자기 왼쪽 팔에 총알을 발사했습니다." 유코는 좌중을 천천히 둘러봤다. "생각해보십시오. 닛타 씨는 니시오 씨를 죽일 결심을 했을 때 자신이 과거에 저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