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피에르 다비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이야기] 다시 만난 어린 왕자 - 장 피에르 다비트 예전에 아저씨랑 닮은 사람을 만났었어요. 그 아저씨도 길을 잃어버렸었죠. 저녁이 되면 우리는 별을 바라보곤 했어요. 지금처럼. 별은 고독한 사막에서 그 아저씨에게 가장 좋은 친구였어요. 난 이제 가봐야겠어. 어린 왕자가 불쑥 말했습니다. 목소리 속에 슬픔의 눈물이 가득 차 있었어요. 왜? 나랑 여기 있는 게 싫으니? 아니, 그럴 리가. 하지만 내 별에는 내 꽃이 있어. 꽃이라면 여기 사방에 잔뜩 피어 있잖아? 이 꽃들이면 충분하지 않니? 그건 다른 얘기야. 여기 있는 꽃은 그 어느 것도 내 꽃과 같지 않아. 내 꽃은 오만하고 또 경박해. 때로는 너무 잘난 체하기도 하지. 그렇지만 바로 그런 결점 때문에 내 꽃은 오히려 나에게 소중해진 거야. 게다가 내 꽃은 내 별에서 혼자서 슬퍼하고 있을 거야. 자기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