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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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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을의 연애 - 을냥이 p26 나는 말야, 친구 없는 것도 아니고 술도 좋아해. 근데.. 근데 네가 언제 만나자고 할지 몰라서 늘 기다렸어. 내가 먼저 보자고 할 때는 바쁘다고 하고, 갑작스레 만나자고 하는 너니까. 너는 언제쯤 온전히 나를 위해 시간을 비워줄까? p46 나는 연락에 집착하는 것을 줄였고, 너는 최소한의 연락을 하기 위해 노력해줬다면 되는 일이었다. 나를 이상하게 몰아갈 것이 아니라. 모든 관계는 소통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밀접한 관계인 연인 사이에서 연락이 끊긴다는 것은 이별을 뜻한다. 연인이 연락 문제로 외로움을 느끼고 당신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책 이야기] 알고리즘 라이프 - 알리 알모사위 p16 "부수적이고 우연히 생겨나는 효용의 가치가 주요하고 의도된 효용의 가치보다 덜하지 않다." p84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은 잘못된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잘못된 시작은 그 새로운 것 자체에 환멸을 느껴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책 이야기]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 - 허연 p16 혼 위에 뼈며 살을 입고 있다는 것은 무겁고 거추장스러우나 그래도 그 탓에 혼은 좀 덜 추운 것이다. p34 "천재는 실수하지 않는다. 발견을 위해 의도적으로 저지를 뿐." p81 "모진 운명이 그들의 목을 부러뜨릴진 모르겠지만 마음을 꺾어 놓지는 못했다. 그들은 우는 소리를 하지 않았고, 그리고 싸웠다." p137 "사랑이란 상처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지나간 사랑을 말하는 이유는 바로 그 상처 때문이다." p155 "모두가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고, 모두가 그를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p255 "이 세상 끝인 줄 알았던 곳에도 사람들의 삶이 있다. 지구 어디에서 살든 인간은 한 가지 점에서 모두 똑같다. 누구나 한 번뿐인 소중한 생을 산다..
[책 이야기] 나만의 여행책 만들기 - 홍유진 요즘들어 여행에 관심이 많아졌다.여행을 갔을 때 내가 느낀 생각, 찍은 사진 등을 잘 정리하여 간직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여행을 갔다오면 피곤해서 사진 정리도 미루다 결국하지 않고, 나의 기억에서 잊혀져간다.여행은 기록으로 남겨져야 한다.이 책은 나만의 여행책을 계획에서 출간까지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p42나만의 시선은 '아는 것'에서 나온다. 이때 안다는 것은 단순한 여행지의 지리적 정보가 아니다. 삶을 살며 하나하나 축적되는 경험과 지식이다. 아는 것이 풍부해질수록 새롭거나 신기한 일들도 더 많이 보인다. 내 안의 잠재의식이 새로운 땅을 만나면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게 된다. 낯선 세계를 더욱 낯설고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시선은 바로 여기서부터 나온다. p160근사한 ..
[책 이야기] 다시 사는 인생 1권 - 마인네스 직장과 아내, 딸을 잃어버린 한 남자는 자살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한 남자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나 지금의 기억을 그대로 간직한 채 과거로 돌아가게 해주는 대신 죽을 때 영혼을 달라는 제안을 하고 계약하게 된다. 첫사랑과 재회, 직장상사를 부하직원으로 두며, 후회스러웠던 일들을 하나씩 뜯어고치기 시작한다. 과거 자신이 일했던 분야의 지식과 미래의 기억을 이용하여 엄청난 사업을 하게 되는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만약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면 무엇을 할까 생각해보았다. 지금의 직업을 그대로 선택할 것인가, 이 직업을 선택했을 때 어떤 회사가 좋을까, 그리고 그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가, 또 취직을 하였을 때 어떠한 것을 미리 준비하여야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현실적으로 ..
[책 이야기] 비밀의 미술관 - 최연욱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미술은 어렵다고 생각했고, 미술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서양미술 속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다루면서, 각 작품이나 미술가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을 덧붙여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잡아낸 책이다. 빈센트 반 고흐는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 할 정도로 많은 병에 걸렷으며, 자신의 귀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여 귀를 자르기 까지 하였다. 페테르 브뤼헐의 응가 사랑 또한 재밌다. 그의 작품에는 응가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또, 아돌프 히틀러가 화가 지망생이었다는 사실과, 미대 입시에 두 번이나 응시했지만 전부 떨어지고 대학살을 저질렀다. 히틀러가 악마가 된 이유가 미대 입시 낙방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미대에 입학했더라면, 그는 아마도 화가가 됐을 것이다. 그리고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