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법륜 스님은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고,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내 삶의 주인이자 이 세상의 주인으로서 내 행복은 누가 가져다주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살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우주의 티끌같이 작은 존재지만 이런 주인의식을 가질 때 나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나 혼자만 잘살아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자기도 행복하고 세상에도 보탬이 된다.
p29
자꾸 자기를 질책하다 보면 마음이 우울해지고 점점 심해지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은 깊은 늪과 같아서 한번 어떤 생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빠져들어, 그 생각이 현실처럼 느껴집니다. 그럴 땐 머리를 흔들고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앉아 있을 때 우울한 생각이 나면 벌떡 일어나고, 서 있다가 우울한 생각이 일어나면 움직여서 분위기를 바꿔야 합니다. 목욕을 하든지, 산책을 하든지, 절을 하든지, 육체노동을 하든지 해서라도 우울한 생각에 빠져들 틈을 주지 말고 망상의 늪에서 재빨리 빠져나와야 합니다.
p52
우리가 "해가 가장 긴 날이 하지인데 왜 가장 안 덥냐?" "해가 가장 짧은 날은 동지인데 왜 가장 안 춥지?" 하고 의구심을 갖는데, 그것은 지구가 더워지거나 식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연이 지어지고 과보를 받기까지 시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좋은 일을 했는데도 나쁜 과보가 온다면 그것은 전에 나쁜 짓을 한 과보가 지금 오는 것이고, 지금 좋은 일을 한 인연의 과보는 아직 올 때가 멀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부터 부지런히 기도를 시작한다고 하면 오늘부터 좋은 일이 생기느냐?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나빠지기도 해요. 이것은 기도를 시작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전에 지은 인연의 과보가 지금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p81
차라리 바보 같은 게 낫습니다. 똑똑하지도 않으면서 똑똑한 척하는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어리석은 겁니다. 게다가 똑똑한 척하려면 힘이 듭니다. 그냥 "아이고, 제가 잘못했습니다"하고 끝내버리면 간단하잖아요. 그러면 상대를 제압할 적절한 단어를 찾으려고 머리를 안 굴려도 됩니다.
말로 이기는 걸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또 말로 지는 것을 패배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기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패배도 있습니다. 이기려는 생각이 없으면 패배할 일도 없습니다.
p131
산에 어디를 둘러봐도 베어다가 바로 기둥으로 쓰기에 좋은 나무는 없습니다. 아무리 튼튼하고 색깔이 좋아도 손질하고 다듬어야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러니 잘 맞추어 같이 지내볼 생각을 하면 누구와도 인연을 맺을 수 있지만, 한눈에 딱 맞는 사람을 찾으면 천하를 둘러봐도 찾기가 어렵습니다.
p277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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