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혜남

(2)
[책 이야기]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 김혜남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고자 하면 결국 어느 누구에게도 사랑 받을 수 없게 된다. 생각해 보라.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끊임없이 신경을 쓰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피곤한 일인가. 어떤 사람의 표정이 조금만 안 좋아도 혹시 나 때문이 아닐까 전전긍긍하고, 혹시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게 아닐까 잠도 제대로 못 잔다. 그러다 보면 상대의 조그만 거절에도 극도로 민감해진다. 거절당하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것이다. 그러면 거절당할까봐 아무에게도 다가가지 못해 사랑을 줄 수도 사랑을 받을 수도 없게 된다. 단지 사랑 받고자 했을 뿐인데 결과가 너무 가혹한가? 그런데 생각해 보라. 어떻게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좋아하고 인정할 수 있겠는가? 당신은 당신이 아는 모든 사람을 좋아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을 ..
[책 이야기]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 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굽이마다 지쳐 가는 삶이지만 때로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 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 줄 수 있는 사람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향이 나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 배은미,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완벽이란 어떤 인간에게든 애당초 불가능한 것임을 명심하라. 인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