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라스의 마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이야기]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p353 "그러면 잠깐 이런 상상을 해볼까요? 우선 한 변의 길이가 30센티미터쯤 되는 주사위가 있습니다. 소재는 나무로 하면 좋겠지요. 그 주사위를 6이라는 숫자가 위로 나오도록 양손에 끼워 들고 1미터 높이에서 판판하게 고른 모래 위에 떨어뜨립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한 변이 30센티미터인 주사위를 모래 위에......" 아오에는 미간을 좁히고 그 상황을 머리속에 떠올렸다. "모래 위에 떨어진다면 주사위는 굴러가지 않겠지요. 반듯하게 아래로 떨어지면 6이라는 숫자가 위로 드러난 채 모래에 살짝 파묻히겠네요." "그렇죠. 보세요, 조건이 갖춰지면 교수님도 예측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아니, 그것과 이건 얘기가 다른데......" "똑같습니다. 현상이 다소 복잡해지기는 해도 물리법칙을 바탕으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