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이야기] 미생 - 윤태호 1권 : 착수 #1 저 불빛들 중 하나를 책임지게. 한 명 한 명의 불빛이 모여 우리의 밤을 밝히는 거니까. #2 턱걸이를 만만히 보고 매달려보면 알게 돼. 내 몸이 얼마나 무거운지. 현실에 던져져보면 알게 돼. 내 삶이 얼마나 버거운지. 2권 : 도전 #1 어떤 바둑을 졌을 때보다 처참했다. 다 자기만의 바둑이 있는 건데... 내가 뭐라고, 나 따위가 어디서 감히! 비루한 훈수질이냐. #2 그냥 두는 수라는 건 '우연'하게 둔 수인데 그래서는 이겨도 져도 배울 게 없어진단다. '우연'은 기대하는 게 아니라 준비가 끝난 사람에게 오는 선물 같은 거니까. #3 사람의 인상은 찰나에 결정된다던가. 하물며 3분이면, 사기꾼이 성자로 바뀌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4 말이라는 게 글과 달라 그 장소의 공기를 장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