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시 아유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이야기]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 무라카미 하루키 나는 책을 선택할 때 제목이 끌리는 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 역시 제목에 끌렸다.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궁금하다. 주말에 약속이 없어 집에서 씻지 않고 면도도 하지 않고 있다가 오후에 갑작스럽게 약속이 생기면 면도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하루키도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것일까? 하루키는 아침에 한 번 정도 면도를 하지만, 저녁 콘서트를 간다든가 중요한 사람과 식사를 하는 경우 저녁 무렵에 면도를 한다고 한다. 귀찮지만 저녁 무렵의 면도는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고, 아침 면도와 같이 의무적이고 습관적인 행위가 아닌 일종의 살아 있다는 실감 같은 것을 느낀다고 한다. 나는 어떤가? 퇴근 후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그 중간에 시간이 남으면 다시 면도를 하고 나간 적도 있다. 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