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담아낸 인문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이야기] 음식에 담아낸 인문학 - 남기현 청나라 서태후는 호사스런 음식을 즐기기로 유명했다. 그녀의 저녁 식탁에는 메인 요리만 50개가 넘었고 하루 500근의 고기와 100여종류에 달하는 산해진미가 총동원됐다. 먹는 음식만 봐도 그녀의 성품이 사치스럽고 과시욕이 강한, 그러면서도 식탐이 강하고 자기 절제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음식을 이해하면 한 개인과 가족은 물론, 그들이 속한 사회와 나라를 이해할 수 있다.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이 음식이 어떻게 유래됐으며, 음식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으며,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등 재미있는 상식을 넓혀주는 맛있는 책이다. 그리고 내가 먹는 음식을 비추어보았을 때 나의 성격은 어떤지, 그리고 우리가족은 어떤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으며, 음식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