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이야기] 조선야화 - 도현신 "중요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의 중국인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닌 화성 같은 다른 별에 살고 있던 사람의 존재를 상상했었다는 사실이 아닐런지요? 비록 지금은 화성에 갈 수 없지만, 훗날 누군가 화성에 가서 그곳에 사는 사람을 만난다면, 이 또한 《수신기》의 가치를 증명해 주는 결과가 아닐까요?" "영웅호걸이 필요한 시대는 불행한 시기라는 말도 있사옵니다, 전하." "하지만 사람이 자기 뜻을 마음껏 펼칠 수 없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불행이 아닐까?" "아마 그들을 잘 다독이면 마음을 고쳐먹고 착하게 살 거라고 생각을 했던 모양이옵니다. 그러나 사람의 본질은 한 번 형성이 되면 좀처럼 변하지 않사옵니다. 그리고 사악한 자들은 자신들의 욕망에 충실할 뿐, 도덕이나 윤리 같은 것은 전혀 안중에도 없..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