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이야기] 향수 - 파트리크 쥐스킨트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향수가 의미하는 바가 향기를 내기 위한 향수보다는 고향을 그리워 하는 마음의 향수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향기를 내기 위한 향수를 의미한다는 것, 소재가 독특하고 재밌었다. 18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엄청난 후각을 타고난 냄새의 천재의 짧은 일대기를 담고 있다. 자신은 아무런 체취도 없으면서 가장 좋은 체취를 얻기 위해 살인을 벌이는 이야기. p226 사실 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듯이 말이다. 사람들은 모두 냄새가 달랐다. 수천 명의 사람 냄새를 알고 있고, 태어날 때부터 냄새로 사람을 부군해 온 그르누이보다 그 사실을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냄새라고 뭉뚱그려 말할 수 있는 그런 냄새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