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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 김정태

 

 

우리가 흔히 '직업'이라 부르는 것을 '직(職)'과 '업(業)'으로 나누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직은 영어로 occupation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점유하고 있는 직장 내에서의 담당 업무를 뜻한다.

직은 내가 아닌 누군가로 쉽게 대체가 가능하다. 시간이 갈수록 더 젊고, 매력적이고, 재능 있는 친구들이 직장 밖에서 그 자리를 노리기 때문이다.
 
업은 영어로 vocation이라 할 수 있는데, '평생을 두고 내가 매진하는 주제'를 뜻한다.

흔히 '내가 평생 가져갈 업이야'라는 표현으로 자주 쓰인다.

나의 존재와 삶과 떼래야 뗄 수 없는 무언가를 의미한다.

업은 쉽게 다른 누군가로 대체가 어렵다.

나이가 들면 오히려 연륜이 쌓인다. 때문에 업은 장인(mastership)과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