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하게 책읽는당 이벤트로 은경희 작가의 여섯번째 소실집인 <중국식 룰렛>에 수록된 소설 중 한 편을 받게 되었다.
총 6편의 단편 중 1편을 랜덤으로 보내주는데 나는 '장미의 왕자'를 받았다.
책은 한손 크기의 작은 사이즈로 출근시 지하철에서 읽기 좋았지만, 글씨가 작아 조금 힘든 면도 있었다.
'장미의 왕자'에서 주인공은 여자 손님이 놓고 간 수첩을 줍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계속 읽으면서 이 주인공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궁금하고 헷깔렸다. 하지만 문체는 딱히 어렵지 않은 듯 하다.
책을 다 읽었지만 작가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다.
내일 다시 출근 길에 읽어봐야겠다.
p3
-알고 있는지. 나의 모든 것은 거짓이다. 진실하지 않은 세상에 태어났다는 걸 깨달은 뒤부터.
p11
이 세상의 부당함은 정교하고 완고하게 위와 아래가 짜여져 있어 마법이 풀리는 반전 따위는 생겨나지 않는다.
p15
왜 내게 향기를 맡게 했을까, 장미의 왕자. 내가 건네준 적 없는 나의 장미까지 가져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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