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여행에 관심이 많아졌다.
여행을 갔을 때 내가 느낀 생각, 찍은 사진 등을 잘 정리하여 간직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여행을 갔다오면 피곤해서 사진 정리도 미루다 결국하지 않고, 나의 기억에서 잊혀져간다.
여행은 기록으로 남겨져야 한다.
이 책은 나만의 여행책을 계획에서 출간까지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p42
나만의 시선은 '아는 것'에서 나온다. 이때 안다는 것은 단순한 여행지의 지리적 정보가 아니다. 삶을 살며 하나하나 축적되는 경험과 지식이다. 아는 것이 풍부해질수록 새롭거나 신기한 일들도 더 많이 보인다. 내 안의 잠재의식이 새로운 땅을 만나면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게 된다. 낯선 세계를 더욱 낯설고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시선은 바로 여기서부터 나온다.
p160
근사한 여행지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이리 찍고 저리 찍어 분명 만족스러운 사진 한 장을 남겨 돌아왔는데, 막상 집에서 다시 보니 어째 좀 이상하다. 이런 경험은 의외로 적지 않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대개의 경우, 이유는 하나다. 사진에 '담고자 했던 주제'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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