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뮤지컬을 처음 보게 되었다.
제목은 키다리 아저씨.
키다리 아저씨는 제목만 들어보고 대략 어떤 아저씨가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대략적인 내용만 알고 있었다.
기대 없이 보았고, 보고 난 뒤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
뮤지컬 배우의 노래와 연기가 너무 좋았고 한 권의 책을 읽은 듯 전체적인 내용을 알게 되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원작인 책이 궁금해졌고, 읽게 되었다.
뮤지컬을 보기 전엔 이 책이 편지로만 구성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전체가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고아원에 살고 있는 한 여자 아이가 있다.
그 여자 아이를 후원해주겠다는 남자가 나타난다.
후원해주는 조건이 매달 편지를 쓰는 것과 자신은 답장을 안한다는 것이다.
여자 아이가 쓰는 편지가 이 책의 전부이다.
편지로만 구성된 책을 읽은 적 없던 나에겐 신선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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