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그녀가 말했다.
「내 시력이 약해졌어요. 하긴 내가 젊었을 때도 저기에 쓰인 것을 읽을 줄을 몰랐지만요. 그렇지만 저 벽이 아주 달라진 것처럼 보이는군요, 벤자민. 7계명이 전의 것과 똑같은 것이에요?」
이번만은 자기 규율을 깨뜨리기로 벤자민은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벽에 적혀 있는 것을 그녀에게 읽어 주었다. 거기에는 단 하나의 계명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것은 다음과 같았다.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
이런 일이 있고 난 다음 농장 작업을 감독하고 있는 돼지들이 모두 앞발에 채찍을 갖고 있는데도 조금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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