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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 마스다 미리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고 여러 가지 모습을 동경하지만 어쩌면 다른 누군가가 나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젊은 사람에게 '젊음'의 우월감을 안겨주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젊었을 때 그렇게 대해주면 기뻤으니까.

누군가 젊음을 부러워해주는 건 기쁘다.

자신에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니까.

 

아무것도 아닌 말로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그리고 그 사실은 자신이 상처 입었을 때 새삼 깨닫게 된다.

 

자신의 마음이 보이지 않을 때는 그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상담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이 옅어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할 것이다.

계속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리고 계속 그렇게 해왔던 것을 옳다고 생각하는 내가 있다.

여러 모습의 내가 모여서 하나의 내 모습을 만들고 있다.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나'를 늘려간다.

 

봄에 결혼하는 마이코는 일은 계속할 듯하다.

하지만 이사를 가기 때문에 더 이상 이웃사촌이 아니게 된다.

멀어진다고 해도 마이코는 앞으로도 계속 나의 절친,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이코는 절친이 아닌 친구.

절친이라는 말로 친구를 얽매어서는 안 된다.

그냥 흐르는 대로 만나는 게 좋다.

그걸로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