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형사는 범인을 쏜다.
단 1초의 주저함도 없이, 한때 사랑할 뻔한 남자를 쏜다.
그녀는 울지 않는다.
그녀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밤이 오고, 다음 날 아침이 오고, 그녀는 어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죽인 남자의 기억으로 자책하지도 않고,
죽인 남자를 억지로 잊으려고도 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돌아갈 일상으로 그녀는 돌아간다.
그것이 리얼리티.
그것이 내가 믿고 있는 리얼리티.
'책책책 >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이야기]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 - 김미경 (0) | 2013.03.24 |
---|---|
[책 이야기] 주홍색 연구ㆍ네 명의 기호 - 아서 코난 도일 (0) | 2013.03.03 |
[책 이야기]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스펜서 존슨 (0) | 2013.02.19 |
[책 이야기]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0) | 2013.02.16 |
[책 이야기] 성공의 85%는 인간관계 - 최염순 (0) | 2013.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