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신
어느 길 잃은 어린 여자아이가
한 손의 손가락에
꽃신발 한 짝만을 걸쳐서 들고
걸어서 맨발로 울고는 가고
나는 그 아이 뒤 곁에서
제자리걸음을 걸었습니다
전생 같은 수수년 저 오래전에
서럽게 떠나버린 그녀일까고
그녀일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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