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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언제까지나 내성적으로 살겠다 - 에비스 요시카즈

 

 

이 책을 발견하였을 때, 제목에서 신선함이 느껴졌다.

나는 내성적인 성격이고, 이 성격이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언제까지 내성적으로 살겠다니...

이력서를 쓰거나 면접을 볼 때 내 성격의 단점을 물으면 내성적인 성격이 단점이고 고치기 위해서 어떻게 하겠다 이런식으로 대답하곤 했다.

그렇다면 내성적인게 단점인가? 외향적인건 장점인가?

내성적이거나 외향적일 때 그 정도가 과하면 좋지 않지만 적당하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 에비스 요시카즈는 만화가이면서 텔레비전 방송에 자주 출연하기도 한다.

그리고 혼자 있는 것에 대해 외롭다고 생각하지 않고, 새 옷을 사거나 새 신을 샀을 때 남의 눈에 띄고 싶지 않아 일부러 옷이나 신발을 더럽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칭찬을 받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어찌보면 나와 비슷한 점도 많은 것 같다.

외톨이가 되어도 괜찮으니 하고 싶은 것을 향해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는게 좋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하고 있다.

 

p46

인간의 노력이라고 하는 건 말이다. 그 사람이 소속되어 있는 집단에서 생겨나는 게 아니다. 그 사람 자신의 기량이나 성격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나는 그 본질을 오인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p153

나를 돌이켜보면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승자와 패자라고 하는 단어의 기준은 사실 수입의 많고 적음이 가장 큰 요인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기준도 모두 제각각 다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일을 가지고 있고, 밥을 먹을 수 있으며, 따듯한 이불을 덮고 잠을 잘 수 있다. 그리고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기 위해 조금이라도 금전적 여유를 가지고 있다'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정도만 있으면 인생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