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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샘에게 보내는 편지 - 대니얼 고틀립

 

 

한 남자가 밤늦게 집에 돌아왔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남자는 집 앞 가로등 아래에서 열쇠를 찾기 시작했다. 마침 뒤늦게 귀가하던 이웃집 사람이 그를 발견하고, 함께 찾아주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다른 이웃도 거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열쇠가 보이지 않자, 한 사람이 그 남자에게 물었다.

"마지막으로 열쇠를 본 곳이 어딘가요?"

"현관문 근처요."

이웃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물었다.

"그런데 왜 여기 가로등까지 나와서 찾고 있는 거죠?"

"여기가 더 밝잖아요!"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역사라고 해서

없었던 것으로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용기를 갖고 맞선다면

그런 역사는 결코 다시 오지 않는다.

 

그릇을 크게 만들면, 자기는 물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자신의 문제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들이 훨씬 빨리 치유된다. 그들은 보다 큰 세상의 일부가 된 것이다. 자신의 문제가 더이상 자기 자신을 채울 수 없게 된 것이다.

 

"잃어버린 것을 놓고 마음이 목놓아 울 때, 영혼은 새로 얻을 것을 놓고 춤을 춘다."

 

내가 어두운 터널에 있을 때, 난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 터널 밖에서 어서 나오라고 외치며 출구를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기꺼이 내 곁에 다가와 나와 함께 어둠 속에 앉아 있어줄 사람, 우리 모두에겐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