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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기록형 인간 - 이찬영

 

 

나는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강의를 들었을 때 그 내용을 잘 잊어버린다.

잘 잊어버리지만 그렇다고 기록을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록을 하게 되면 그 기록을 단서로 내용을 생각해 낼 수 있다.

책을 읽다가 느낀 생각이나 강의를 들으면서 기억해야 할 내용들은 항상 필기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자.

현재 에버노트를 이용하여 필요한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하지만 폴더를 너무 많이 분류해 놓고 필요 없는 자료를 너무 많이 저장해 놓은 탓에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새로운 에버노트 계정을 만들어 폴더의 분류를 8개~10개로 한정하고 다시 잘 정리해봐야겠다.

그리고 나는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이 이것도 조금 저것도 조금 투자하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시간 투자 대비 가장 효율적인 자기 계발은 현재 업무 분야이다. 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

 

 

p19

모든 인생은 기록하는 만큼 성장하고 완성되어 간다. 육신이 한 줌의 흙으로 스며들 먼 훗날에도 나는 기록된 분량만큼 역사에 존재한다.

 

p26

세계의 역사는 이와 같이 기록하는 자에 의해 주도되었고, 기록하는 자가 기록하지 않는 자를 지배하는 구조로 형성되어 왔다.

 

p37

시청은 피동적이며 독서는 능동적이다. 시청은 일반적이지만 독서는 쌍방향적이다. 그러므로 멍하니 시청하는 것보다 집중하여 읽는 것이 뇌에 더 좋으며 또한 그냥 읽는 것보다는 정리하여 쓰는 것이 더 차원 높은 학습방법인 것이다. 성과 향상에 대한 답도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기록을 잘 하는 사람은 성과를 낼 수 밖에 없다. 기록하는 자가 자신을 이길 수 있다. 또 역사는 기록을 남긴 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만들어진다.

 

p68

기록은 당신의 삶을 훌륭하게 지원할 것이다.

기록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기록은 당신의 삶을 풍성한 열매로 채울 것이다.

 

p74

인위적으로라도 노트를 꺼내고 펜을 들자. 그리고 내 일상을 기록하자. 회의 때나 강의를 들을 때 필요한 내용을 부지런히 기록하자. 많이 기록하면 내 글씨를 찾을 수 있다. 글씨가 미려한가 아닌가는 두 번째 문제고 우선 나만의 글씨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글씨는 그 사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얼굴이다. 타고난 악필은 없다. 단지 잘못된 글씨 쓰기가 습관으로 굳어졌을 뿐이다. 이 말은 다시 고칠 수 있다는 말이다.

 

p84

오답 노트는 학생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실패한 경험, 잦은 실수가 있기 마련이다. 이것들을 외면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는 방법이 원인과 결과를 정확히 분석한 실패노트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다음번 업무에 피드백 한다면 실패노트는 머잖아 '성공노트'가 된다.

 

p122

묵상의 방법으로 읽는다는 의미는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구절에 가차 없이 밑줄을 치고 공백에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하면서 천천히 읽는다는 뜻이다. 다름 아닌 묵상을 기록하는 것이다. 자연히 가다가 멈추기를 반복하게 된다. 이렇게 읽은 책은 다 읽고 난 후 손 때의 흔적들로 책이 두툼해진다.

 

p149

부지런히 메모하라. 쉬지 말고 적어라.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라. 기록은 생각의 실마리다. 기록이 있어야 기억이 복원된다. 습관처럼 적고 본능으로 기록하라.

-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p151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곧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많은 정신병은 잊어야 할 것을 잊지 못한 데서 발생한다. 기억해야 할 것도 많은데 자질구레한 것까지 일일이 기억해서 머리를 혹사시킬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기록하고 보관했다가 적절한 때에 바로 꺼내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p158

많은 사람들이 자기 계발을 현재 업무와는 별개로 다른 것을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 자기 계발이 가장 시급한 것은 자신의 현재 업무 분야이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이 부분보다 더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이 많은 분야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