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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파이썬 Jupyter Notebook 실전 입문 - 이케우치 타카히로 이 책은 Jupyter Notebook 사용법과 데이터 시각화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Jupyter Notebook은 Python에서 구현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데이터 분석 툴로 사용되거나 파이썬을 학습할 때 많이 사용되고 있다. 처음 파이썬을 접했을 때 Jupyter Notebook을 조금 사용해봤는데, 실행하면 결과를 확인하기 쉽다는 점 외에는 다른 기능은 잘 몰랐다. 이 책에서는 Jupyter Notebook의 다양한 기능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Jupyter Notebook을 잘 사용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설명과 화면이 적절히 있어 파이썬 또는 Jupyter Notebook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하나씩 따라하다가 처음으로 막혔던 부분!! 책에 오타가 있었다...
[책 이야기] 그로부터 20년 후 - 민이언 p21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란 사실보다도, 재연될 수 없는 시간이란 사실이 그리움의 더 큰 이유일 것이다. 어쩌면 추억이란 그 시절에 두고 온 자신을 잊지 않기 위해 띄워놓은 부표인지도 모르겠다. p35 사랑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위대한 사건이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또 다른 무언가를 가능케 하는 미래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케 하고자 시작했던 일이, 결국엔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로 변해버리는 강백호의 미래처럼.... p92 같은 인연의 계기가 주어져도 누군가와는 친구가 되고, 누군가와는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이유가 없이 성립된다는 점이 사랑과 같지만, 공백과 단절을 겪으면서도 강도와 경도가 약화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멀리 떨어져 살아도, 오랜 세월 동안 만나..
[책 이야기] 자비없네 잡이없어 - 희망제작소 p54 입사하자마자 기수별, 부서별로 밀어닥치는 회식 자리에서 폭탄주를 마실 때 몸은 괴로웠다. 하지만 '이제 나는 여기 속해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아직은 이름도 외우기 어려운 이 사람들과 점점 친해져 고민도 나누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차올랐었다. p60 이 세대가 생각하는 '안정적인 사람'은 하나의 조직에 들어가서 길게 다니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이 어떤 가치와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명혹하게 인식하고 일하는 사람이다. p72 스위스에서 보낸 시간 동안 가치관이 크게 바뀌었어요. 특히 휴식, 휴가에 대해서요. 민박집에는 장기 여행하는 한국인 손님이 많았는데요. 대부분 직장을 그만두고 오더라고요. 그때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휴가를 길게 쓰지 못하고 일을 그만두고서야 여행을..
[책 이야기] 여하튼 철학을 팝니다 - 김희림 p137 "쾌락과 좋음은 별개의 것입니다. 가려운 데가 있어서 긁고 싶을 때 마음껏 긁으면서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까? 실컷 긁을 때는 잠시 쾌락을 느낄 수 있으나, 가려움증을 치유 받는 것이 진정한 좋음일 것이외다. 진정 좋은 것은 쾌락보다 우월합니다." p140 책은 솔직합니다. 누가 읽든 스스로가 가진 진리의 빛을 나누어주기를 마다하지 않거든요. 그대가 누구이든, 책이 그대를 위해 준비한 맛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책이라는 글자들의 무한한 조합 속에 숨겨진 보물은 모두 그대의 것입니다. p168 책을 읽는 것은 말을 잘하기 위함이 아니라 덜하기 위함입니다. 말을 할 때에는 그 말이 침묵보다 나아야 합니다. 침묵보다 나은 소리를 잡음 없이 효율적이고 압축적으로 내기 ..
[책 이야기] 소년들은 불꽃놀이를 옆에서 보고 싶었다 - 이와이 슌지 p39 "이 하늘의 강을 진짜 강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작은 별 하나하나는 전부 그 강바닥에 있는 모래나 자갈에 해당합니다." p154 "초등학교 시절에는 뭔가 친구와 마음이 맞거나 함께 있으면 즐겁고 없으면 쓸쓸하다고 느껴지는 우정이 없었어." 고등학교 시절의 준이치는 그런 식으로 말했다. 확실히 그 말이 맞았다. 그 무렵의 우리는 노는 것이 중요했고 혼자서 하는 놀이에는 친구도 필요 없었다. 그렇지만 혼자서는 못 하는 놀이도 있었는데 그럴 때는 협력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 그것이 친구라는 존재였다. 그 존재는 교환할 수 있었고, 매년 반이 바뀌면서 강제로 친구를 계속 잃어도 상처 입거나 슬펀 적도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식으로 학교에 길들여졌을지도 모른다. p164 "가출이 아니야." "그럼 ..
[책 이야기] 사랑한다면 왜 - 김은덕, 백종민 p19 커플이 되겠다 약속함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서로가 행복한 방향으로 함께 걷겠다는 의미이다. 당신은 더 많이 요구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요구해야 겨우 사랑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 행복한 관계는 끊임없는 요구로 얻어지는 것이지 당시의 인생에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p93 언젠가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입지도, 사용하지도 않은 옷과 제품들을 방 안에 쌓아 놓고 살았는데 위아래 열 벌도 안 되는 옷으로 2년을 여향한 자의 눈에는 이 모든게 사치로 보였다. 그 '언젠가'는 찾아오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p148 우리는 행복을 손에 쥐고 싶어 한다. 행복만 찾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지리라 의심치 않는다. 그럴수록 행복과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 사이는 점점 벌어..
[책 이야기] 암호화폐의 경제학 - 이철환 p14 돈은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가운데 하나이다. 돈은 이 세상을 움직이는 활력소이다. p60 '가상화폐'는 이런 근대적 개념의 화폐시스템을 부정하고 새로 등장한 화폐다. 가상화폐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발행 주체가 없다는 점이다. '암호화폐'는 보안을 위해 암호를 사용하여 새로운 코인을 생성하고 거래 내역을 검증하는 가상화폐의 한 종류이다. p134 아직까지는 암호화폐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가 가져올 시장 혁신, 분권화와 민주화 등은 분명히 제고되어야 할 부분이다. 더욱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 가능성은 무궁구진하여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를 열어나갈 핵심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통화는 가치가 희석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적인 이유로 언제..
[책 이야기] 알고리즘 라이프 - 알리 알모사위 p16 "부수적이고 우연히 생겨나는 효용의 가치가 주요하고 의도된 효용의 가치보다 덜하지 않다." p84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은 잘못된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잘못된 시작은 그 새로운 것 자체에 환멸을 느껴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